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최근 몇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기관 투자자 중심의 수요 확대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서 '비트코인' 검색 점수가 12개월 기준 28까지 하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검색량은 2024년 11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00,000달러를 돌파하기 직전 정점을 찍은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4,000달러 선을 지키고 있지만, 검색량 감소는 이번 상승장이 개인 투자자 중심이 아니었음을 시사한다. 비트와이즈 인베스트(Bitwise Invest)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최근 회복세가 소매 투자자가 아닌 기관, 어드바이저, 기업, 국가들의 매수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개설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순유입을 기록해 기관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다. 호슬리는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은 단순히 작업증명(PoW) 방식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집단의 끈질긴 의지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가격 흐름을 보이는 것은, 개인보다 규모 있는 자금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최고가 108,786달러 대비 약 13%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요약하면, 검색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관 주도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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