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50억 달러 배상 시작…채권자들은 얼마나 돌려받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7 [11:00]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FTX 파산 후 최대 규모의 배상안이 공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TX Recovery Trust은 5월 30일부터 50억 달러 이상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파산 이후 두 번째 배당 단계로, 피해 복구를 위한 재무 회복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배당은 FTX의 채권자를 5개 ‘편의 등급’으로 구분하여 정해진 지급 비율에 따라 진행된다. 5A 클래스 채권자는 72%를 수령하며, 5B는 54%의 지급률을 보인다. 소규모 대출자와 Alameda Research 트레이딩 파트너로 구성된 6A, 6B 클래스는 각각 61%를 분배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7번 편의 청구는 120%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존 J. 레이 3세는 이번 배당은 FTX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이 최초의 비편의 등급 배당은 FTX의 채권자에게 있어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발표는 채권자 회수와 채권 청구 해결에 힘쓴 팀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 강조하였다. 배당금은 배당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고(Bitgo) 또는 크라켄(Kraken)을 통해 1~3영업일 내 지급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채권자가 선택한 업체를 통해서만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배당 대상 채권자의 일정과 규모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전체 채권이 모두 청구될 경우 최대 회수 금액은 16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FTX는 지난 4월 NFT Stars Limited와 Delysium을 상대로 디지털 자산 회수 소송을 진행, 회사의 채권 회수 및 자산 확보를 위한 법적 조치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현재 FTX의 채권자 배상 대상은 약 114억 달러 규모이며, 지난 2월 18일 첫 배당이 진행되었다. 이때 약 12억 달러가 지급된 바 있으며, 이번 두 번째 배당은 요청금액이 50만 달러를 초과하는 대형 투자자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일부 채권자들은 파산 신청 당시 자산 평가 기준이 현재 시장가보다 낮았다는 비판을 제기하며, 공정성과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FTX의 배상 계획과 진행 과정은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채권자 보호와 회생 과정의 투명성 논란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의 회복 기대와 동시에, 평가 방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 역시 확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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