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상장 기업 솔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는 2025년 2분기에 3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스테이킹과 밸리데이팅 수익은 급증했다. 해당 수익은 솔라나(Solana)와 수이(SUI) 기반의 노드 운영 보상으로부터 발생했다.
회사는 전년 동기 6만 7,000달러에 불과했던 매출이 이번 분기에는 185만 달러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주 수익원은 자체 보유 자산을 통한 스테이킹 보상과 제3자 위임 수수료로 구성된다. 솔라나와 수이 기반 노드 운영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와 동시에 회사는 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하며 SOL 보유량을 늘렸고, 새롭게 SUI를 자산에 편입했다. 반면, 비트코인 보유량은 큰 폭으로 축소됐다. 3월 31일 기준 총 암호화폐 보유 가치는 약 3,52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운영 및 비운영 비용이 수익 증가분을 상쇄했다. 총 비용은 621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235만 달러는 주식 기반 보상, 185만 달러는 밸리데이터 인프라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비였다. 여기에 전문가 수수료(71만 달러), 이자비용(48만 8,000달러) 등도 포함됐다.
회사는 지난 5월 27일,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일반주 발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선반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CEO 리아 월드(Leah Wald)는 “급변하는 솔라나 생태계 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유연한 자본 접근 수단”이라고 밝혔다.
솔라나 기반 재무 전략을 도입한 기업은 증가 추세다. 디파이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는 4월에만 1,150만 달러 상당의 SOL을 매입했고, 나스닥 상장사 우펙시(Upexi)는 1억 달러 규모의 SOL 전략을 공개하며 주가가 63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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