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검열 저항성과 탈중앙성 측면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더리움보다 우위에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기술 복잡성이 해당 분야에서의 약점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프로그래머 부테린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코드 구조, 낮은 프로토콜 변경률, 높은 전체 노드 수,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에 대한 낮은 의존도를 기반으로 검열 저항성과 탈중앙성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구조가 단순해 외부 감사가 용이하고, 버그 발생 가능성이 낮다. 반면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등 복잡한 기능으로 인해 보안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 이와 같은 복잡성은 이더리움 생태계가 외부 서비스(예: Infura)에 더 많이 의존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부테린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변화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신중함이 예측 가능성과 장기적 신뢰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프로토콜 변화가 있는 이더리움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또한, 비트코인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전체 노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 외부 개입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는 점도 부테린은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검열 저항적인 네트워크로 자리 잡는 데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두 블록체인 간의 철학적 차이를 다시금 부각시키며, 개발자 중심의 이더리움과 프로토콜 안정성을 중시하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차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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