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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창립자, 트럼프 관세 정책 공개 비판…머스크도 가세하며 파장 확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07:30]

도지코인 창립자, 트럼프 관세 정책 공개 비판…머스크도 가세하며 파장 확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6 [07:30]
도지코인 창립자, 트럼프 관세 정책 공개 비판…머스크도 가세하며 파장 확산/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 창립자, 트럼프 관세 정책 공개 비판…머스크도 가세하며 파장 확산/챗GPT 생성 이미지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 공동창립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X(구 트위터)에서 뜨거운 논쟁을 촉발시켰다. 특히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엡스타인 파일’ 관련 폭로와 맞물리며 금융시장에도 영향이 번지고 있다.

 

마커스는 X에서 “트럼프의 관세를 이제 바보 같은 정책이라 부를 수 있지 않냐”는 글을 올리며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했다. 관세는 트럼프가 미국 산업 보호와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취한 대표적인 경제 정책으로, 재집권 이후 다시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커스는 “트럼프는 거의 모든 문제를 관세로 해결하려 든다”며 정책 일관성 부재를 지적했다.

 

뒤이어 머스크는 마커스의 글에 동조하며 “이런 관세는 2025년 하반기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트럼프는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올라 있다”며 해당 자료가 비공개로 유지되는 배경을 암시했다. 마커스는 이에 대해 “그게 시장을 흔드는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정치 스캔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이 같은 정치·경제 이슈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와 연관된 암호화폐인 TRUMP 코인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며, 최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TRUMP 코인 개발사에 중단명령을 보낸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2025년 1월 재임 이후 다시 보호무역 강화에 나섰으며, 철강 등 주요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진영은 이를 ‘미국 우선’ 정책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글로벌 무역과 외교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관세가 정치 테마 코인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의 발언이 실시간으로 금융시장과 정치 담론을 흔드는 가운데, 마커스와 머스크의 행보는 관세정책의 본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향후 이들이 어떤 메시지를 추가로 내놓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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