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래는 지난 5월 31일 처음 포착되었으며, 수감에서 풀려난 울브리히트가 누구로부터 거액을 받았는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울브리히트가 수감 전에 은닉해둔 비트코인을 이동시킨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체이널리시스는 이 자금이 울브리히트가 창립한 실크로드의 후속 다크웹 플랫폼인 알파베이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알파베이는 2014년 말 출범해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암시장으로 성장했으며, 2017년 법 집행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전성기에는 실크로드보다 10배 이상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베이는 비트코인과 모네로(Monero)를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으며, 2021년 잠시 재출범했지만 2년도 되지 않아 다시 폐쇄됐다. 이번 기부는 알파베이 핵심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이 단행한 것으로 보이며, 기부의 동기나 목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울브리히트는 미성년자 마약 거래 등으로 인해 복역해왔으며, 올해 1월, 1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석방됐다. 그에게 전달된 비트코인은 사회적 논란과 함께 다크웹 암호화폐 생태계의 잔재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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