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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트루스소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네바다에 등록…블랙록에 도전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09:00]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네바다에 등록…블랙록에 도전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6 [09:00]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이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기반 ETF를 네바다주에 공식 등록하며 본격적인 암호화폐 투자 시장 진출을 알렸다.

 

공개된 등록 서류에 따르면, 트루스소셜은 'Truth Social Bitcoin and Ethereum ETF'를 국내 비즈니스 트러스트 형태로 등록했으며, 이는 향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정식 ETF 신청을 제출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이번 등록은 BTC와 ETH 모두에 투자할 수 있는 듀얼 자산 기반 ETF로 설계돼 있으며, 현물 ETF 또는 선물 기반 구성을 포함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루스소셜은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인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과 협력하고 있다. 요크빌은 지난 6월 3일, Truth Social 비트코인 ETF 상장을 위한 19b-4 서류를 SEC에 제출했으며, 이는 규정 변경을 요청하는 중요한 절차다. 이와 별도로, 요크빌은 S-1 등록 신청서도 제출한 상태로, SEC는 240일 이내에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TF가 승인될 경우, 트루스소셜의 ETF는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기존 주요 운용사들과 경쟁하게 된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는 현재까지 7,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산을 유치하며 가장 성공적인 비트코인 ETF로 자리잡고 있다.

 

ETF의 자산 수탁은 크립토닷컴(Crypto.com)의 자산을 관리하는 포리스 댁스 트러스트 컴퍼니(Foris DAX Trust Company)가 맡을 예정이며, 이는 ETF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루스소셜이 직접 나서서 암호화폐 ETF 시장에 진입한 것은 정치권 기반 플랫폼이 시장 주류 투자상품과 결합하려는 첫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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