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미니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방식으로 IPO 등록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모 규모와 희망 공모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모 시장 진입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소식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직후 성공적인 데뷔를 기록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전해졌다. 서클의 IPO 흥행은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었으며, 이를 계기로 여러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상장 추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미니는 7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기반 플랫폼으로, 이번 IPO는 업계 전반의 자금 조달과 투명성 확보, 규제 적응을 가속화할 수 있는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 러시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베이스(Coinbase)는 지난 5월 암호화폐 기반 기업 최초로 S&P500 지수에 편입되며 제도권 통합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같은 흐름은 2022년 FTX 붕괴 이후 흔들렸던 시장 신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하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점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시점에서 암호화폐 기업의 상장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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