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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던진다...지금 안 팔면 늦는다? 매도 신호에 흔들리는 알트코인 시장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22:43]

고래가 던진다...지금 안 팔면 늦는다? 매도 신호에 흔들리는 알트코인 시장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9 [22:43]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한 번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이더리움(Ethereum, ETH)과 페페(PEPE),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수천만 달러 규모로 거래소에 쏟아졌다. 이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암시함과 동시에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고래 주소들의 매도 활동이 급증했다. 한 주소는 2015년 ICO 시절 보유한 이더리움 토큰 중 9,845.96ETH를 2,523만 달러에 매도했으며, 또 다른 고래는 4년간 비활성 상태였던 4,949.63ETH를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시켰다. 이 외에도 1만 708ETH를 리도(Lido)에서 인출해 OKX로 보낸 사례도 확인됐다.

 

고래들은 이더리움 이외에도 다른 알트코인들도 매도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하이퍼리퀴드 토큰은 131,137개가 매도돼 3,8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이 실현됐고, 또 다른 고래는 1조 개에 달하는 페페(PEPE)를 바이낸스로 송금하며 1,165만 달러 규모의 매도를 시도했다. 체인링크(LINK)도 35만 6,000개가 단일 고래 주소에서 바이낸스로 입금돼 약 97% 수익이 실현됐다.

 

솔라나(Solana, SOL)도 매도 행렬에 포함됐다. 한 고래는 752만 달러 상당의 SOL을 스테이킹에서 해제한 뒤 대부분을 바이낸스로 송금했다. 이처럼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고래들의 잇단 매도는 수익 실현 목적과 함께 향후 시장 하락을 대비한 선제 대응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다.

 

다만 모든 고래가 매도에만 나선 것은 아니다. 일부는 467.58 ETH를 사용해 KTA를 매수하는 등 차세대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 전문가 테드(Ted)는 “이더리움은 6월에 3,000달러, 3분기에는 4,000달러 도달이 가능하다”며 장기 상승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결국 현재 시장은 고래들의 매도와 차익 실현으로 인해 단기 조정 압력이 존재하나, 네트워크 활동과 ETF 유입 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회복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온체인 흐름과 거래량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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