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하락에 베팅했다가 4시간 만에 청산...지금 FOMO 매수 안 하면 늦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09:30]

하락에 베팅했다가 4시간 만에 청산...지금 FOMO 매수 안 하면 늦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0 [09: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숏 포지션을 대거 청산시키는 '숏 스퀴즈'가 발생했다. 단 몇 시간 사이에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무려 240% 증가했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가격이 몇 시간 만에 10만 5,000달러에서 10만 7,00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은 큰 손실을 입었고, 4시간 동안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10만 5,000달러에서 35만 9,000달러로 급등했다.

 

이번 상승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펀딩(Funding Rate) 하락 이후 발생한 반등으로, 시장의 모멘텀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된 흐름이다. 전체 시장이 지난주까지 하락 압력을 받으며 많은 트레이더들이 하락에 베팅했지만, 예상과 다른 급반등으로 포지션 전환이 촉발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보도 시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8,320달러로 전일 대비 약 1.9% 상승했으며, 단기적으로 10만 8,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은 ‘놓칠 수 없다’는 심리, 즉 FOMO(기회 상실에 대한 두려움)로 인한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 가운데 96.6%가 수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상당수 보유자들이 손실 구간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역대 최고가인 11만 1,970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며, 시장은 다시 이 고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쇼트 스퀴즈가 단기적 상승을 유도했지만, 추가 랠리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매수세와 거래량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