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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적정가 23만 달러?…트럼프 감세안·미국 부채 급증이 상승 촉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08:10]

비트코인 적정가 23만 달러?…트럼프 감세안·미국 부채 급증이 상승 촉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1 [08: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BTC)의 연말 목표가를 20만 달러, 적정 가치를 23만 달러로 제시하며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국가 부채 급증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안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비트와이즈 애널리스트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와 아유쉬 트리파티(Ayush Tripathi)는 트럼프가 제안한 ‘One Big Beautiful Bill Act’ 감세 법안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주권국 디폴트 리스크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030년까지 순이자 비용이 3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간의 공개 설전 이후 단기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말 사이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다시 10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와이즈는 “짧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 환경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는 최적화 추세 추적기(OTT) 지표가 2024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매수 신호를 재점화하면서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분석업체 스톡머니 리자드(Stockmoney Lizards)는 이 지표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급등 직전에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이전 인터뷰에서 “기관 수요 폭증과 공급 쇼크가 맞물리며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워 법칙(Power Law)’ 기반 모델 또한 이러한 상승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9,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미국의 재정 불안정성과 시장 심리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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