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최근 BTC 가격 급등 이후 “처음 봤을 때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여전히 금을 더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의 시장 영향력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금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쉬프는 최근 SNS에서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을 때 매수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후회”라고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그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지지자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이에 대해 “1달러, 10달러, 100달러, 1만 달러일 때도 사라고 했었다”며 쉬프를 조롱했고, “최악의 자산운용자(Worst Money Manager Ever)”라고 비판했다. 그는 쉬프가 푸에르토리코에 은행을 세운 것을 두고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쉬프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금이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며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문제로 지적하며, 장기적 투자 안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편,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최근 가격 상승 속에서도 하루 9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실현 수익을 기록하면서도, 오히려 매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ETF 기반 수요 확대와 기관 자금 유입이 이러한 독특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 있는 현상으로, 큰 폭의 수익 실현과 동시에 보유량이 증가하는 역설적 구조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관 주도의 새로운 강세장의 징후로 해석하며,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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