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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좌도 못 연다”...CFTC 지명자 브라이언 퀸텐즈, 규제 현실 비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07:49]

“은행 계좌도 못 연다”...CFTC 지명자 브라이언 퀸텐즈, 규제 현실 비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12 [07:49]
CFTC/챗gpt 생성 이미지

▲ CFTC/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지명자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가 화요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CFTC의 초당적 균형 유지 지지 여부에 대한 직답을 회피했지만,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부여하면 CFTC가 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퀸텐즈는 CFTC 전 위원이자 트럼프의 위원장 지명자로서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적 정책 입장에 관한 여러 질문에 답변했다. 미네소타 주 상원의원 티나 스미스(Tina Smith)와 조지아 주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이 CFTC에 민주당과 공화당 위원 모두를 두는 것을 지지하는 권고안을 트럼프에게 제시할 것인지 압박했지만, 퀸텐즈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고 자신의 경험으로 대화를 돌렸다.

 

법에 따르면 CFTC 위원 중 같은 정당 소속이 3명을 초과할 수 없다. 화요일 청문회 당시 위원장 대행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과 크리스틴 존슨(Kristin Johnson) 두 명의 위원만이 재직 중이었지만, 퀸텐즈가 인준되고 2025년 후반에 두 명 모두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스는 퀸텐즈의 답변이 "실망스럽다"고 표현했다. 발행 시점에서 퀸텐즈가 상원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아 위원회를 통과하고 전체 의회에서 고려될지는 불분명했다.

 

앨라배마 상원의원 토미 튜버빌(Tommy Tuberville)은 퀸텐즈에게 2021년 CFTC를 떠난 후 벤처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에서 근무하며 탈은행화를 경험한 것에 대해 질문했다. 퀸텐즈는 "개인적 경험으로 우리 회사가 소규모 팀에 투자하려 했지만 수표조차 보낼 수 없었다"며 "그들이 암호화폐 업계에 있다는 이유로 은행 계좌를 열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퀸텐즈는 의회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입법을 통과시킨다면 연방 기관이 더 많은 자원과 직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원에서 검토 중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에 대해 언급하며 "암호화폐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탈중앙화되면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개인이나 기업의 통제를 벗어나 투명한 방식으로 분산되어 규제 관점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퀸텐즈는 "의회가 CFTC에 현물 디지털 상품 시장을 독점적으로 규제할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기로 결정한다면 CFTC는 그 임무와 사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퀸텐즈는 상원 인준 시 이해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암호화폐 및 시장 회사에서의 지분을 공개했으며, 인준 후 90일 이내에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고 특정 자산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의 주요 금융 규제 기관 중 하나인 CFTC의 구성은 의회가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입법을 고려하면서 디지털 자산 감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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