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중요한 기술적 분기점에 도달하면서 향후 며칠 내 새로운 사상 최고가 갱신 또는 단기 조정 중 하나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팀 워렌(Tim Warren)은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대칭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75-80% 확률로 상승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차트 구조상 강세 가격 움직임이 선행된 상황에서 형성된 대칭삼각형은 대부분 상승 방향으로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워렌은 상승 돌파 시 목표가로 112,500달러를 제시했다. 목표가에 도달하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하지만 하방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107,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107,000달러는 과거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지 않은 중요한 기술적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점은 럭스알고(Lux Algo) 12시간 차트에서 포착된 신호다. 워렌은 현재 대규모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버블' 형태가 형성됐지만, 이러한 버블이 터지면서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2시간 차트의 스마트 트레일 역시 107,000달러 구간을 지목하고 있어 기술적 일치성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분석은 글로벌 M2 통화공급량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다. 워렌은 M2 통화공급량이 비트코인을 90일 선행하는 지표로 작용하며, 현재 M2 데이터는 8월 말까지 강세를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건전하고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는 M2 흐름을 거스르기 어렵다"며 "M2는 폭발적이고 강세적인 여름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이클의 특이점은 여름 성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워렌은 과거 암호화폐가 여름철 부진했던 이유를 소매투자자들의 휴가철 자금 이탈로 설명하면서, 올해는 비트코인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으로 '월스트리트식 여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는 전 세계 ETF 중 23위에 랭크되며 제도적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워렌은 "차트를 확대해서 보면 며칠 전 투자자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던 하락도 단순한 소음에 불과했다"며 "줌 아웃하면 매우 건전한 상승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전체적인 강세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현재 대칭삼각형의 정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1-2일 내 명확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12,500달러 돌파 시 120,0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리는 반면, 107,000달러 이탈 시에는 단기 조정 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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