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6월 15일(현지시간) 게재한 영상에서 제미니(Gemini)의 '글로벌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를 인용하며 미국의 정책 변화가 다른 국가와 투자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은 단순한 재무 전략이 아니라 전 세계 투자 심리를 바꾼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암호화폐 미보유자 중 23%가 전략적 비축의 영향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추세는 국외로도 확산됐다. 실제로 영국(21%), 싱가포르(19%), 호주(17%), 이탈리아(16%), 프랑스(15%)의 비보유자들도 비슷한 신뢰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국가의 정책 변화가 전 세계 심리에 영향을 준 대표적 사례다.
무엇보다 주목할 변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도 전환이다. 보고서는 SEC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의 '집행 중심 규제'에서 벗어나,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SEC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최근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다수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정부는 현재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언했다. 이는 파키스탄 등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주어 유사한 전략적 비축 계획이 발표되고 있으며, 다수 기업도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하며 기존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출범한 현물 암호화폐 ETF는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 이는 전통 금융 시장의 자본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흐름이 향후 알트코인 ETF 출시로 이어질 경우, 더 광범위한 시장 유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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