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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인, 이대로면 ‘바닥 갱신’...비트코인 반등에도 하락세 계속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17:45]

트럼프 코인, 이대로면 ‘바닥 갱신’...비트코인 반등에도 하락세 계속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7 [17:45]
도널드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모티프로 한 밈코인 트럼프(TRUMP)가 한 달 이상 하락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저가(ATL)에 근접하고 있다. 현재 9.76달러에 거래 중인 TRUMP는 투자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TRUMP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의 상관계수가 0.15를 기록하여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별개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10만 6,5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재돌파를 노리는 가운데, TRUMP는 상승 흐름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하락세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TRUMP의 펀딩비는 최근 며칠간 계속 요동치고 있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받아들이고 숏 포지션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는 TRUMP 회복에 대한 시장 전반의 신뢰가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펀딩비 변동성과 함께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도 TRUMP는 주요 지지선 붕괴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현재 가격이 9.68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9.86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9.11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이후 9.11달러도 붕괴되면 TRUMP는 7.14달러의 사상 최저가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6% 하락 여지를 의미한다.

 

다만, 트럼프의 발언이나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수요가 급등할 경우 TRUMP는 단기 반등 가능성도 있다. 특히 9.68달러에서 지지 반등이 발생할 경우, 10.97달러 저항선까지의 기술적 회복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시장 외적 요인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

 

TRUMP의 하락 흐름은 기술적 약세와 함께 투자자 신뢰 상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비트코인과의 괴리 확대, 펀딩비 급변, 지지선 붕괴 위험 등이 맞물리며 밈코인으로서의 생존 가능성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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