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비트코인 백만장자 지갑 2만 6,758개 증가…강한 매집 재개 신호

▲ 비트코인(BTC)     ©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동안 100만 달러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수가 총 2만 6,758개 증가하며 강력한 축적 사이클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 2021년 강세장 이후 최대 규모다.

핀볼드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155,569개였던 백만장자 지갑은 6월 30일 기준 182,327개로 증가했다. 특히 1분기에는 오히려 13,942개가 감소했으나, 2분기 들어 21,589개가 새로 추가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10만 달러 이상 보유한 지갑도 같은 기간 5,169개 늘어났으며, 이를 모두 합치면 2025년 상반기에만 총 2만 6,758개의 고액 보유 주소가 새롭게 등장한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4월 반감기(블록 보상 6.25→3.125 BTC 감소), 기관 수요 회복, 그리고 5월 22일 11만 1,970달러 고점 형성 등 일련의 긍정적 이벤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핀볼드는 “하나의 지갑이 한 명의 투자자를 뜻하지는 않지만, 고액 지갑 수는 일반적으로 기관, 펀드, 크립토 기업 등의 매수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반등은 강한 매집 구간이 돌아왔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 증가한 고액 주소 수가 시장의 구조적 강세 전환을 암시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 비트코인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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