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7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755억 달러)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블랙록의 대표 상품인 S&P500 ETF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최근 이틀간 1,388BTC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이 70만 307비트코인에 도달했다. 월요일 하루에만 1억 6,460만 달러의 신규 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IBIT는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 전체 보유량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82.67%에 달한다. 아이셰어즈 공식 웹사이트에는 69만 8,919비트코인 보유가 명시돼 있으며, 이는 확인된 공식 수치 기준이다.
시장 분석업체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에 따르면, 블랙록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를 포함한 미국 비트코인 ETF들은 2025년 들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공급량을 초과하는 매집세를 대부분의 달에 기록했다. 올해 이들이 매입한 금액은 총 282억 2,000만 달러로, 채굴자가 발행한 비트코인의 순가치 78억 5,000만 달러를 훨씬 웃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ETF 승인 절차를 간소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 발행사는 단일 S-1 서류만 제출하고 75일 이내에 자동 상장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솔라나(Solana, SOL) 스테이킹 수익에 연동되는 ETF도 미국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