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0%, XRP·솔라나까지...트럼프의 트루스소셜, 크립토 블루칩 ETF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이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크로노스(Cronos, CRO) 등 주요 암호화폐로 구성된 블루칩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 신청했다.
7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트루스소셜은 SEC에 S-1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크립토 블루칩 ETF(Crypto Blue Chip ETF)'의 상장 및 거래 승인을 요청했다. 해당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며, 투자자에게 간접적인 디지털 자산 투자 노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ETF의 자산 구성은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15%, 솔라나 8%, 크로노스 5%, 엑스알피 2%로 설정돼 있다. 이는 기존에 존재하던 암호화폐 ETF들과 차별화된 구조로, 단일 종목 집중도를 낮추고 다섯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특징이다.
ETF 운용사는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이 맡으며, 포릭스댁스트러스트(Forix DAX Trust)가 수탁 기관으로 참여한다. 크로노스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배경에는 트럼프 미디어와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 간 파트너십이 있으며, 이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상품 시리즈의 일환으로 소개됐다.
트루스소셜은 앞서 비트코인 단독 ETF와 비트코인·이더리움 복합 ETF도 신청한 바 있으며, 이번 다중 자산 ETF는 해당 시리즈의 확장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SE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카르다노 등이 포함된 그레이스케일의 대형 디지털 펀드를 조건부 승인한 것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번 ETF 신청이 통과되면, 트루스소셜은 미국 내에서 블루칩 암호화폐 종합 ETF 상품을 최초로 출시하는 기업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크로노스는 이번 발표 이후 가격이 11%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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