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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13년 만에 최저...기업 매입은 활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13:49]

비트코인 변동성 13년 만에 최저...기업 매입은 활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09 [13:4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의 변동성이 상반기 기준 2012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기록적인 안정세 속에서 기업들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7월 9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K33 리서치는 비트코인의 2025년 상반기 변동성이 역사적으로 낮은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옵션 시장의 1개월 및 3개월 만기 기준 내재변동성이 202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단기 방향성에 대한 기대가 제한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K33의 수석 연구원 베틀 룬데(Vetle Lunde)는 “비트코인이 방향성을 잃고 중립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도 스큐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안정성은 최근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점점 더 독립적인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거래량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일일 거래량은 21억 달러로 전주 대비 4% 감소했으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펀딩 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격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와 동시에, 기업들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보유 전략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는 파리 기반 반도체 기업 시퀀스 커뮤니케이션(Sequans Communications, SQNS)은 비트코인 트레저리 구축을 위해 부채 및 지분 유치를 통해 총 3억 8,4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전략은 비트코인 전용 금융 플랫폼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과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기업 정보 플랫폼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현재 상장사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총 85만 2,309BTC에 달하며, 이 중 약 70%는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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