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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링크, 7,689ETH 매수...나스닥 상장사들,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쟁 돌입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14:12]

샤프링크, 7,689ETH 매수...나스닥 상장사들,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쟁 돌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9 [14:1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2,600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나스닥 상장사들의 대규모 트레저리 매입이 이어지며 ETH 기반 기업 전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최근 7,689ETH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20만 5,000ETH 이상으로 확대했다.

 

7월 9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샤프링크는 지난주 주당 평균 2,501달러에 7,689ETH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ATM(시장가) 방식의 주식 발행으로 확보한 6,400만 달러 자금 중 3,720만 달러를 사용해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보유량은 총 20만 5,634ETH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 물량 전량을 스테이킹 및 리스테이킹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샤프링크는 지난 6월부터 콘센시스(Consensys)가 주도한 4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투자 유치 이후 ETH 매입을 본격화했으며, 콘센시스의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현재 샤프링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해당 발표 직후 샤프링크 주가(SBET)는 28% 급등해 16.29달러로 마감했다.

 

또 다른 나스닥 상장사 BTCS도 2025년 1억 달러 규모의 ETH 트레저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ATM 주식 발행, 전환사채 발행, 디파이 대출 플랫폼 아베(Aave) 활용, 블록 빌딩 및 스테이킹을 병행하는 복합적 자금 조달 전략을 제시했으며, 주당 이더리움 비중을 높이면서도 주주 희석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하원이 다음 주 표결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토큰화 트렌드가 맞물리며 중소 상장사의 ETH 편입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비트디지털(Bit Digital)은 최근 10만 603ETH 보유를 공식화했으며, 비트마인(BitMine)은 2억 5,000만 달러 조달을 통해 유사한 트레저리 전략을 예고했다.

 

기술적으로는 이더리움이 2,500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확인한 가운데, 대칭 삼각형 패턴 상단을 돌파할 경우 2,850달러 저항선 테스트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 모두 중립 수준 이상으로 상승 추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온체인상에서도 2,513~2,536달러 구간에서 345만 ETH 이상이 매집된 것으로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집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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