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약 6,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알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며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가 시장 주도권 경쟁의 중심에 섰다. 비트코인 점유율(BTC.D)이 66% 저항선에서 거절된 가운데, SOL/ETH 비율의 변화가 이번 분기 흐름을 결정할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2분기 초 SOL/ETH 비율은 0.088까지 급등하며 솔라나의 강세를 반영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되며 6월 말 0.056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시장 강세가 다시 이더리움 쪽으로 기울었음을 나타낸다. 실제로 해당 분기 동안 솔라나는 20%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은 36.48% 상승해 상대적 우위를 입증했다.
주요 기술 지표 역시 이더리움의 강세를 뒷받침한다. ETH는 최근 2,600달러 저항을 돌파하며 주간 기준 7%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고점 이후에도 단 3%만 조정받고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SOL은 160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2.6% 상승에 그쳤고, 187달러 고점 대비 24% 하락 후 141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 흐름에서는 솔라나가 앞서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솔라나는 83억 달러, 이더리움은 62억 달러의 신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기술적 가격 움직임과 괴리를 보이며, 중장기 시장 전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SOL/ETH 비율은 현재 장기 지지선 부근에서 반등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 지지선이 유지되고 반등에 성공할 경우, 솔라나가 이더리움 대비 상대적 강세를 회복하며 3분기 시장 주도권을 되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더리움의 가격 구조와 시장 신뢰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솔라나가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기술적 반등과 내러티브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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