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주기적 패턴과 온체인 지표가 동시에 과열을 경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BTC는 11만 달러를 돌파한 상태에서 ‘Repetition Fractal Cycle(반복 프랙탈 주기)’에 따라 마지막 상승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패턴은 2012년 이후 고점과 저점을 정확히 예측해온 지표로, 2017년 강세장 최고점과 2020년 팬데믹 저점을 사전에 포착한 바 있다.
현재 가격 흐름도 이 프랙탈 경로를 따르고 있으며, 패턴이 지속될 경우 단기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지표는 명확한 고점을 예측하기보다는 과거 주기와 유사한 흐름을 제시하는 만큼, 여전히 유동적인 시장 조건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온체인 분석 지표인 MVRV 비율도 경계 신호를 보내고 있다. MVRV는 시장가격 대비 실현가치의 비율로,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이익을 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이 비율은 역사적 사이클 고점에서 나타나는 과대평가 구간에 근접하고 있어, 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강세장의 정점에서도 MVRV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 뒤, 시장은 장기 하락 국면에 접어든 바 있다. 현재 프랙탈 포지셔닝과 MVRV의 동시 과열 신호는 강세장의 끝자락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지만, 프랙탈 패턴과 온체인 지표가 동시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중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할 시점에 다가서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