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약 60% 상승하며 4.47달러를 향해 급등할 수 있다는 기술적 분석이 제시됐다. 전설적 차티스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 주간 차트에 '복합 중심축(compound fulcrum)'이라는 희귀한 지속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패턴은 매집 구간에서 약세 신호를 거듭 무효화하며 상승세로 전환하는 전형적인 강세 구조다.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랜트는 해당 패턴이 완성될 경우 XRP/USDT 페어가 약 60% 급등해 4.4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구조가 다중 실패 패턴과 좁은 박스권을 반복하며 약세 투자자를 털어내는 동시에 강세 매수세가 누적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1.8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이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랜트의 낙관론은 XRP가 7월 둘째 주에만 25%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시점에 나왔다.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100만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지갑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이 장기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도 XRP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재분배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XRP가 알트코인 시즌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온체인 심리 지표도 강세 흐름을 지지한다.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순실현손익(Net Unrealized Profit-Loss, NUPL)' 지표에 따르면, XRP는 현재 '믿음–부정'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신뢰는 높아지되 과열은 아닌 상태로, 지속 가능한 랠리 가능성을 시사한다. 과거 사이클에서 XRP는 이 구간 이후 '도취–탐욕' 단계에 진입하며 급등한 바 있다.
현재까지의 온체인 데이터는 패닉성 매도 조짐 없이 투자자들의 수익 확신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XRP 상승이 단기적인 투기보다는 구조적 매집에 기반한 흐름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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