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5일간 “멈추지 않는 랠리”를 이어가며 7월 14일 기준 12만 2,000달러를 돌파, 연초 대비 약 29% 상승해 2025년 현재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으로 등극했다. 금도 27%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고, 두 자산이 동시에 1, 2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최고 시장 전략가 찰리 빌렐로(Charlie Bilello)는 “비트코인과 금이 동시에 연간 수익률 상위 1, 2위를 차지한 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금 대비 가격(BTC/XAU)은 이날 36.54온스로 상승해 6월 22일 이후 25%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올해 1월 31일 이후 23주 만의 최고치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은 현재 금 및 스위스 프랑 기준 최고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금 대비로는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분석가 튀르 드미스터(Tuur Demeester)는 “비트코인이 1kg 금(약 10만 8,000달러)의 가치를 완전히 상회하면 큰 폭발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거래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기술적 돌파와 기관 수요 급증으로 인해 과소평가된 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에만 20억 달러가 넘는 순자금이 현물 ETF에 유입되며 제도권 참여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QCP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패러볼릭(포물선형)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단기 기술적 흐름에서는 비트코인이 시가 12만 1,600달러 수준에서 상승 채널 상단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분석가 알파BTC는 “비트코인이 채널의 중간 지점을 지지로 삼아 12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며, 다음날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 24시간 청산 히트맵 상 12만 3,000달러에서 12만 5,000달러 사이에 유동성 밀집 구간이 형성돼 있으며, 12만 달러 부근 매수 대기 물량도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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