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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11만 달러 지킬까...고래들 매도 시작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16 [11:17]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11만 달러 지킬까...고래들 매도 시작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16 [11:17]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9,000달러에서 12만 3,000달러까지 불과 며칠 만에 급등한 후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 고래의 매물 출회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단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유튜버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상승세를 보인 후 조정에 들어섰다"며 "하지만 현재 11만 7,000달러라는 가격 자체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가를 15만 달러로 제시하면서 "몇 주 또는 몇 달 내에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인은 수년간 8만 BTC를 보유해온 대형 고래의 움직임이다. 데이비스는 "이 고래가 약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 이동시켰다"며 "다행히 장외거래(OTC) 방식으로 매도하고 있어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이 고래가 코인베이스(Coinbase)에 물량을 쏟아부으며 공매도까지 했다면 상황이 훨씬 악화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로 예상치 2.6%를 상회했으며, 이는 2.3%였던 몇 달 전보다 상승한 수치다. 다만 연준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CPI는 2.9%로 예상치 3.0%를 하회했다. 데이비스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며 "8월 1일 새로운 관세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11만 6,000달러에서 11만 7,000달러 구간에서 지지를 찾고 있다. 데이비스는 "더 깊은 조정이 발생할 경우 20일 지수이동평균인 11만 3,000달러 수준이 핵심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급격한 상승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높은 레버리지로 매수 포지션을 잡았고, 이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조정이 발생했다"며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을 피하고 3배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조정이 건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과 새로운 관세 정책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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