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독일 최초의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올유니티(AllUnity)의 CEO 알렉산더 회프트너(Alexander Hoeptner)는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높이는 것이 유럽 금융주권을 지키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가 미국 달러에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립토랭크(Crypto Rank) 자료에 따르면, 북미 지역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024년 대비 2025년 약 42%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의 점유율도 16%에서 34%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공급량의 99.8%는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어 구조적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도입된 가상자산시장규제법(MiCA)은 유럽 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회프트너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 이용자들이 유로화 기반 자산으로 전환할 인센티브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미국 규제에 종속된 금융 구조는 유럽의 디지털 금융 주도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유럽 내 디지털 정체성을 보장하고 규제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국경 간 무역에서 환위험을 줄이는 ‘브리지 통화’ 역할도 기대된다. 회프트너는 “단순히 현 시스템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의 리스크를 통제하지 못하면 유럽은 결국 비유럽 기반 금융에 종속된다”고 경고했다.
공공 주도의 디지털 유로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는 구도가 정착된다면, 유럽은 통화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 안정성과 정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유로는 보안성과 공공성 중심의 역할을, 유로화 기반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확장성, 스마트 계약 연동, 디파이 접근성 등 유연한 혁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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