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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직연금 계좌로 암호화폐 투자 허용 행정명령 서명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18 [13:17]

트럼프, 퇴직연금 계좌로 암호화폐 투자 허용 행정명령 서명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18 [13:17]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401(k) 퇴직연금 계좌로 암호화폐를 포함한 대체 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통적인 주식·채권 중심 투자 구조에 디지털 자산이 포함될 경우, 미국 퇴직연금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7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워싱턴 내 규제기관에 401(k) 계좌가 암호화폐, 금속, 인프라 투자펀드, 기업 인수, 사모 대출 등 다양한 대체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Kush Desai)는 “공식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입을 통해 나와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미국 노동부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발행된 암호화폐 투자 제한 지침을 철회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5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이미 암호화폐 투자형 퇴직계좌를 선보인 바 있어, 제도적 기반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401(k)는 미국 직장인이 급여의 일부를 세금 공제 전 기준으로 적립해 노후 자산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제도다. 현재는 주로 뮤추얼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식과 채권에 집중된 구조다. 2024년 9월 말 기준, 미국 내 401(k) 시장은 71만 5,000개 이상의 계획에 걸쳐 총 8조 9,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한편, 미국 일부 주정부는 이미 자체적인 암호화폐 투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월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회가 주 재무부가 퇴직연금의 최대 5%를 비트코인(Bitcoin, BTC)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국제적으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의 연금 전문업체 카트라이트(Cartwright)는 지난해 11월, 한 익명 연금계획이 전체 자산의 3%를 비트코인에 할당했다고 보고했으며, 일본의 공적연금투자펀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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