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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96% 집중...기관들, '장외거래' 시장서 조용히 움직인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24 [11:38]

비트코인·이더리움 96% 집중...기관들, '장외거래' 시장서 조용히 움직인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24 [11:38]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클래식(ETC)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장외거래(OTC) 시장에서의 조용한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OTC 거래량이 중앙화 거래소보다 2.4배 높았으며, 기관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집중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높은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운영자 닉(Nick)은 7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2025년 상반기 OTC 시장 동향을 담은 윈터뮤트(Wintermute)의 보고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닉은 기관들이 CFD(차액결제거래)와 옵션 등 파생상품을 적극 활용하며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OTC 옵션 거래의 96%를 차지했으며, 옵션 거래량은 2024년 대비 412% 급증했다.

 

이더리움의 CFD 거래 점유율은 2024년 대비 거의 두 배로 늘어난 반면,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ana, SOL)는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CFD 전체 거래량은 3배 증가했으며, 기관들이 시가총액 10억 달러 미만의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동성 부족과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기관들은 검증된 자산에 머무르고 있으며, 개인들은 탈중앙화 인공지능, 디파이, 미디어, 밈코인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는 OTC 시장 내 밈코인 거래량이 2025년 연간 기준 29% 감소했으며,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같은 기존 강자들은 약세를 보인 반면, 봉크(Bonk), Dogwifhat, Popcat 등 신규 토큰들이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OTC 밈코인 종목 수는 23개로 늘었으며, 전체 밈코인 거래에서 장기 꼬리 토큰들의 비중은 0.7%에서 16.1%로 급증했다.

 

또한, 장외 토큰화 자산 거래가 활발해지며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전년 대비 RWA(현실자산) 기반 OTC 거래는 32% 증가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유럽의 미카(MiCA) 등 제도 정비 흐름과 맞물려 있다. 미국 대통령이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한 데 이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도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어 규제 명확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윈터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으며, OTC 시장이 전체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닉은 마지막으로 “대형 기관과 전통 자본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하지만, OTC 시장이 활황을 맞이하며 알트코인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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