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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유로, 금 뒤이을 안전자산"...비트코인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25 [11:03]

HSBC "유로, 금 뒤이을 안전자산"...비트코인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25 [11:03]
유로(EUR), 비트코인(BTC)

▲ 유로(EUR), 비트코인(BTC)

 

유로화가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을 바짝 뒤쫓으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제치고 새로운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7월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HSBC는 수백만 건의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과 부트스트래핑 기법을 활용한 보고서를 통해, 유로화가 다자산 포트폴리오 방어 측면에서 금 다음으로 강력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유로화가 스위스 프랑과 유사한 수준의 방어력을 보이면서도 더 넓은 주식 비중(40~60%)을 포함한 일반 포트폴리오에서 통계적으로 더 나은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분석됐다.

 

분석을 주도한 맥스 케트너(Max Kettner) 팀은 유로화가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부상한 배경으로 유로존의 안정적인 경상수지 흑자, 완화된 정치적 긴장, 유럽중앙은행의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 등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는 높은 유동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미국 달러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정치 불확실성과 연방 부채 증가로 인해 과거보다 덜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유로화는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7.19% 하락한 뒤, 2025년 들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1월 이후 달러 대비 13.75% 상승해 현재 1.1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에도 불구하고 HSBC 보고서에서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위기 시 대안적 자산으로 평가한다. 앰플포스(Ampleforth)의 에반 쿠오(Evan Kuo)는 비트코인의 탈중앙성이 전통 자산이 무너질 때 빛을 발한다고 했고, 인터닥스(Interdax)의 대니얼 딕슨(Daniel Dixon)은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의 사례를 들어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두바이 부유층 포럼에서 조슈아 로트바트(Joshua Rotbart)는 비트코인을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 규정하며,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 금만큼의 신뢰성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밸리 포지 캐피털(Valley Forge Capital)의 데브 칸테사리아(Dev Kantesaria)도 비트코인을 ‘수집품’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2025년 현재까지 달러 대비 27%, 유로화 대비 11.85% 상승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149%, 134% 상승해 유로화 대비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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