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순한 저장 수단에서 벗어나 수익을 창출하는 디파이(DeFi)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2024년 초 3억 7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는 2025년 중반 70억 달러로 20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레이어2 기술과 스마트 계약 확장이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스마트 기능을 더한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 이후 오디널(Ordinals), BRC-20 토큰, 그리고 더 효율적인 룬(Runes) 프로토콜이 잇따라 등장했고, 이는 블록 공간을 대거 소모하며 채굴 수수료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비트VM(BitVM) 개념까지 등장해, 비트코인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복잡한 스마트 계약 실행이 가능해질 조짐이다.
새로운 디파이 시대를 이끄는 레이어2 프로젝트도 활발하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로 성능을 끌어올린 스택스(Stacks), 비트코인 채굴자 81%가 참여하는 루트스탁(Rootstock), 비트코인을 스테이킹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빌론(Babylon)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기존의 wBTC 같은 래핑 방식보다 중개인을 제거하고 신뢰성을 높이는 시도로, 비트코인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디파이 참여를 가능케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중앙화된 시퀀서, 스마트 계약 취약성 등 새로운 리스크도 동반하며, 규제 문제 역시 여전히 불확실하다. 미국은 SEC와 CFTC 간 관할 혼선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은 MiCA 규제를 도입했지만 디파이는 여전히 회색지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는 채굴 보상의 절반 주기인 반감기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수수료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룬즈(Runes) 같은 프로토콜이 활성화되면 거래 수수료가 새로운 생명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에만 165억 달러의 벤처투자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됐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 기반 프로젝트로 향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여전히 1,300억 달러 규모로 디파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글로벌 인지도는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 업계는 2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자산을 디파이로 끌어들여 완전히 새로운 금융 질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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