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상장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7월 말 780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1만 7,132BTC로 늘렸다. 이번 거래는 약 9,250만 달러 규모이며, 메타플래닛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와의 경쟁 구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7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11만 8,622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 총 보유 가치는 약 17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회사의 비트코인 누적 평균 매입가는 10만 1,030달러이며, 연초 대비 수익률은 449.7%에 이른다고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CEO는 X를 통해 밝혔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보유량 확대를 예고한 직후에 단행돼 더욱 주목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0만 7,77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평가액은 약 718억 달러로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추가 매입으로 글로벌 보유 순위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메타플래닛 주가도 이에 반응했다. 발표 직후 5% 상승해 1,241엔을 기록했으나, 최근 5일간은 6.9%, 30일간은 16.7% 하락한 흐름 속에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앞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2만 2,000달러 부근에서 797BTC를 매입한 바 있다.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총 21만BTC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비전을 내세우고 있으며, 공격적인 매입 기조를 유지 중이다.
이 같은 전략은 메타플래닛을 테슬라(Tesla), 클린스파크(CleanSpark),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등 기존 산업 거물들을 제치고 상장 비트코인 보유 기업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4위는 비트코인스탠다드트레저리컴퍼니(Bitcoin Standard Treasury Company), 6위는 트럼프미디어(Trump Media)로, 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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