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무역 관세 부과 행정명령이 발표되며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산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아시아 시장 개장 초반 코인베이스 기준 11만 4,25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6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이며, 최근 3주간 이어진 박스권 하단을 완전히 이탈한 것이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11만 1,000달러 선에 위치해 있으며, 반등이 없을 경우 해당 수준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하락은 단 하루 만에 2.6% 떨어진 수치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인 12만 2,800달러 대비 약 6.5% 하락한 것이다. 특히 관세 발표 전부터 하락 조짐이 이어졌으며, 지난 12시간 동안 현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1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 규모도 상당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5만 8,00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으며, 청산액은 6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대부분은 롱 포지션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는 전날 늦게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5%로 상향하는 등 무역 제재 조치를 공식화했다.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국가들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대만, 태국 등에도 19%에서 39%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로 인해 아시아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동반 하락했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이번 하락을 구조적 붕괴가 아닌 고점 이후의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있다. 아폴로캐피털(Apollo Capital)의 최고투자책임자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son)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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