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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도 1달러? USDC의 '지루한 안정성'이 진짜 무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02 [10:20]

10년 뒤에도 1달러? USDC의 '지루한 안정성'이 진짜 무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02 [10:20]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8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씨(USD Coin, USDC)는 향후 10년간도 1달러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 상품이 아닌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서의 안정성이 USDC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평가다.

 

USDC는 현재 시세 기준 1.00달러로, 지난 1년간 0.97~1.01달러 사이에서만 움직였다. 변동폭은 0.1% 이내로,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고정성을 보인다. 이처럼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자산임에도 USDC의 시가총액은 640억달러에 달하며, 거래량도 하루 199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다.

 

스테이블코인은 자산 증식보다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디지털 현금’ 역할을 한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고객의 달러를 입금받은 뒤 이를 자동으로 USDC로 전환해 거래에 활용하는데, 이는 유동성과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USDC 예치 시 연 4.1% 이자도 제공 중이다.

 

USDC와 테더(Tether)는 실제 현금 및 미 국채 같은 안전 자산으로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서클(Circle Internet Group)은 2024년 한 해 동안 이들 자산으로 16억6,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코인베이스 역시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 9억1,0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기반의 은행 모델’을 블록체인에서 구현한 셈이다.

 

반면, 다이(Dai) 같은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Ethereum) 담보와 수학적 알고리즘에 의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2022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붕괴 사례는 이 같은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USDC는 투자 수단이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의 기반 인프라다. 수익보다는 안정성과 편의성이 핵심 가치이며, 그 안정성이 향후 10년간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오히려 이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신호일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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