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2030년 1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리플(Ripple)의 국제 송금 네트워크 확장과 ETF 승인 가능성이 맞물릴 경우, 향후 5년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8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약 559% 상승해 0.50달러에서 3.30달러로 급등했다. 특히 8월 7일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항소를 취하하며 장기 소송을 종결지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XRP의 2030년 목표가를 12.68달러로 제시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제프리 켄드릭은 12.25달러를 예상했다. 이번 전망에서는 10달러를 목표로, 연평균 약 25% 수익률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플은 스위프트(SWIFT)가 장악한 연간 150조 달러 규모의 국제 송금 시장을 공략 중이다. 리플 네트워크는 거래 속도가 35초에 불과하며 수수료는 0.01달러 미만으로, 35일이 걸리고 15~30달러 비용이 드는 SWIFT 대비 경쟁력이 높다. XRP는 리플의 주문형 유동성(ODL) 기능에서 교환 매개 역할을 하며, 네트워크 확산 시 XRP 채택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향후 5년 내 SWIFT 연간 거래량의 14%인 21조 달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현재까지 리플의 누적 거래량은 1.5조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부 점유율만 확보해도 XRP 가치 상승에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ETF 승인은 XRP 성장의 또 다른 촉매로 꼽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이미 승인된 가운데, 시가총액 3위인 XRP가 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2025년 승인 확률을 82%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가격이 155% 오른 점을 고려하면 XRP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결국 리플 네트워크의 확장과 ETF 승인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결합된다면, XRP가 2030년 10달러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시 분산 포트폴리오 내 일부로만 편입할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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