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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정말 비트코인보다 안전한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14 [08:10]

솔라나, 정말 비트코인보다 안전한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14 [08:10]
솔라나(SOL)

▲ 솔라나(SOL)     ©

 

솔라나(Solana, SOL)가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더 높은 ‘경제적 보안성’을 갖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스테르담 기반 암호화폐 펀드 사이버 캐피털(Cyber Capital)의 창립자 겸 CIO 저스틴 본스(Justin Bons)는 최신 분석에서 솔라나의 네트워크 공격 비용이 비트코인을 앞질러 이더리움(Ethereum, ETH)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8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본스는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데 필요한 연간 ‘보안 예산(Security Budget)’을 산출해 이 순위를 매겼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연간 경제적 보안성은 약 97억 달러(시가총액 대비 0.4%)였으며, 솔라나는 241억 달러(23%), 이더리움은 522억 달러(10%)를 기록했다.

 

본스는 지분증명(PoS) 방식이 작업증명(PoW)보다 여러 차원에서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PoW 체인의 51% 공격 비용을 발행량과 수수료를 합산한 채굴자 수익으로 산출했고, PoS 체인의 경우 시가총액·수수료·인플레이션을 스테이킹 참여율과 33% 공격 기준으로 조정해 계산했다. 그는 시가총액 대비 보안 비율이 높을수록 공격 억제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XRP, BNB, HBAR 등 권한증명(PoA) 기반 네트워크에는 ‘경제적 보안성’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합의 알고리즘이 PoW나 PoS와 달리 경제적 억제 장치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본스의 분석은 업계 내에서 논란이 크다. 비트멕스 리서치(BitMEX Research)는 2024년 보고서에서 동일 조건 비교 시 PoW와 PoS 간 공격 비용 차이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밝혔으며, 시가총액을 직접 공격 자본으로 가정하는 계산 방식이 과도하게 단순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의 ‘보안 예산’ 감소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이더리움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는 비트코인 수수료 시장이 여전히 작아 장기적으로 보안 유지에 필요한 예산이 줄어드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본스의 주장은 향후 PoW·PoS 보안성 논쟁에 불씨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솔라나 토큰은 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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