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변동성이 사상 최고가 행진 속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시장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거대한 폭발 전 ‘압축된 스프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과거와 다른 저변동성 환경 속에서 완만한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8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 리서치 부사장 크리스 쿠이퍼(Chris Kuiper)는 비트코인의 30일 역사적 변동성이 3월 60% 이상에서 8월 20%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도 비트코인 옵션의 ATM(등가격) 내재 변동성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쿠이퍼는 이러한 억눌린 변동성이 통상 큰 가격 변동 전 나타나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랠리는 ETF 옵션 거래와 기관·기업 매수세에 힘입어 장기간 변동성이 억제된 독특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어 과거와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쓰리 제이 파트너스(Three Jay Partners) 최고운영책임자 크리스토프 제퍼스(Kristoph Jeffers) 역시 ETF 옵션과 지속적인 기관 매수세가 비트코인 변동성을 억눌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이상한 고요함’이 시장 구조 변화의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날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급격히 되살아나며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서 12만 4,517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직후 11만 8,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전략적 비축분에 비트코인을 편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발언과, 예상보다 높은 도매물가 상승률 발표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급락이 단기 조정에 그칠지, 아니면 억눌린 변동성이 폭발하며 큰 방향 전환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낮은 변동성이 깨지는 순간이 비트코인의 다음 큰 움직임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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