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연초 9만 4,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채굴자들의 매도세와 ETF 자금 유출로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연준을 둘러싼 전례 없는 정치적 갈등과 트럼프 관세 판결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의 공동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와 루이스 라스킨(Louis Laskin)은 1월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 동향과 거시경제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이더리움 현물 ETF 또한 3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새해 첫 매수에 나서고, 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 톰 리(Tom Lee)가 2026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25만 달러로 제시하는 등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라면서도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채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채굴자들의 항복과 매도 물량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한 미 법무부의 형사 수사 착수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상은 이번 수사가 표면적으로는 연준 본부 리모델링 건을 문제 삼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전례 없는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금과 은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며, 향후 금융 시장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 대법원의 트럼프 관세 적법성 판결이 임박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약 대법원이 관세를 불법으로 판결할 경우 정부는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환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코스트코나 월마트 같은 소매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국채 금리 급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는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이 터너는 관세 무효화 소식이 전해질 경우 뉴스에 매도하는 심리가 발동해 크립토 시장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지캐시(Zcash, ZEC) 개발사 팀 전원이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집단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뉴스 직후 지캐시 가격은 급락했으나 프로젝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빠르게 반등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코인뷰로는 핵심 개발진 이탈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방어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026년에는 모네로(Monero, XMR)와 지캐시를 필두로 한 프라이버시 코인 섹터가 주요 투자 테마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킨은 비트코인 기술적 차트를 분석하면서 "2026년에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작년 10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 혹은 8만 4,700달러~9만 4,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아직 진정한 바닥을 알리는 항복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섣불리 진입하기보다 확실한 상승 전환 신호나 거시적 호재가 확인될 때까지 관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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