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8월 들어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기관 매수와 10억 달러 규모 청산이 맞물리며 전략적 재매집 가능성이 제기됐다.
8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8월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종결되자 XRP는 4% 상승하며 3.15달러에서 3.25달러로 급등했고, 거래량은 1억 4,000만 개로 치솟았다. 그러나 3.30달러 저항선에서 차익 실현과 워시 트레이딩 우려가 겹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중순에는 3.27달러 재돌파 시도가 있었으나, 3.30달러 이상 안착에 실패해 경계 심리가 유지됐다. 기술적으로는 하락형 패턴인 하락 삼각형이 나타났지만, RSI(상대강도지수)가 50 이상이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양호해 돌파 시 3.4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 3.66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있다. 핵심 지지선은 3.00달러다.
기관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하다. XRP 기반 투자 상품은 1분기에 3,7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선물 미결제약정은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형 투자자들은 TWAP·VWAP 전략을 활용해 시장 충격 없이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의 XRP 보유 지갑이 52개에서 35개로 57% 감소해 기관 신뢰 약화 우려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를 규제 대비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해석한다.
리플(Ripple)의 RLUSD 출시로 XRP 레저(Ledger) 기반 스테이블코인 채택률이 46% 증가하며 실사용 가치는 오히려 강화됐다. 그러나 검증인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지갑 간 반복 전송이 감지돼 워시 트레이딩 의혹이 재점화됐고, 이로 인해 6% 하락과 5,930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다.
전략적 진입 시점으로는 3.30달러 돌파 후 안착 또는 3.00달러 지지 반등이 거론된다. 파생상품 거래 확대와 국경 간 결제 수요 증대가 맞물리면, 이번 변동성 국면이 장기 매집 기회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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