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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자금 등에 업은 제미니, 적자에도 나스닥 상장 강행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16 [16:21]

리플 자금 등에 업은 제미니, 적자에도 나스닥 상장 강행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16 [16:21]
출처: 제미니(Gemini) X

▲ 출처: 제미니(Gemini) X  ©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미국 내 세 번째 상장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적 부진과 적자 확대가 드러나면서 시장의 관심은 기회와 리스크 사이에서 갈리고 있다.

 

8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제미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개 S-1 서류에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종목 코드는 GEMI로 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씨티, 모건스탠리, 캔터가 참여하며, 구체적인 공모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미니는 2025년 상반기 2억 8,2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4,130만 달러 손실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 역시 3,200만 달러 흑자에서 1억 1,350만 달러 적자로 전환돼 재무적 압박이 커졌음이 확인됐다.

 

이번 제출 서류에 따르면 제미니는 미국 내 대부분의 이용자를 플로리다 소재 ‘문베이스(Moonbase)’로 이전하고, 본사는 뉴욕에서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는 뉴욕주의 까다로운 비트라이선스 규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제미니는 미국 전역에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뉴욕에서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제미니는 리플(Ripple)과 최대 7,5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신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필요 시 1억 5,000만 달러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다. 이 자금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로 지급 가능하다고 명시됐지만 현재까지 실제 사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IPO가 성사될 경우 제미니는 코인베이스(Coinbase), 불리시(Bullish)에 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되는 세 번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다. 제미니는 페이스북 초기 참여로 잘 알려진 카메론·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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