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토쿄 핀테크 기업 JPYC가 새로운 플랫폼 ‘JPYC X’를 통해 발행과 상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엔화 시대를 여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8월 19(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JPYC는 일본 개정 자금결제법에 따라 ‘자금이체 서비스 제공업자’로 등록을 마쳤다. 이를 통해 엔화로 100% 이상 담보되는 전자화폐 토큰을 직접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JPYC는 이 토큰을 이더리움(Ethereum, ETH), 아발란체(Avalanche, AVAX), 폴리곤(Polygon, MATIC) 네트워크에서 유통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일본 정부 발행 국채와 신탁 예치금을 기반으로 101% 이상 준비금을 보유하게 된다. JPYC는 초기 준비금의 80%를 국채에, 20%를 예치금에 배분하고 향후 장기 국채로 확대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발행액 1조 엔(약 680억 달러)마다 연간 약 5억 엔(3,4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JPYC의 스테이블코인은 일본 ‘마이넘버 카드’의 IC칩을 이용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초기 대상은 해외 거주자를 제외한 일본 내 개인과 기관이며, 헷지펀드, 패밀리오피스, 전문 투자자들이 주요 수요층으로 예상된다. 또한 JPYC는 편의점에서 바코드 결제를 시연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POS 단말기와 연동해 상업 결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JPYC는 2019년 설립 이후 2021년 선불형 JPYC를 출시했으나,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기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JPYC X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JPYC X는 초기 발행·상환 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하며, 개인의 1일 상환 한도를 100만 엔(6,800달러)으로 제한한다. 다만 지갑 간 전송에는 제한이 없다. 현재 회사는 25명의 직원과 6명의 사외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2021년에는 USDC 발행사 서클(Circle)도 투자에 참여했다.
JPYC는 추후 2단계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기업 단위 대규모 사용을 가능케 하고, 엔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를 5년 내 2700억~5,6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JPYC 최고경영자 노리타카 오카베(Noritaka Okabe)는 기자회견에서 “JPYC는 일본의 서클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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