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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정말 고평가된 것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20 [01:15]

XRP, 정말 고평가된 것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20 [01:15]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엑스알피)가 과연 고평가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가격이 약 700% 급등해 8월 18일 기준 3달러를 돌파했지만, 전문가들은 규제 리스크 해소와 제도권 신뢰 확보를 근거로 고평가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8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초 리플(Ripple)과의 소송을 공식 종결하며 수년간 발목을 잡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싱가포르 금융청(MAS)으로부터 2023년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획득한 데 이어, 두바이의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제도권 신뢰를 넓혀가고 있다.

 

리플은 또한 금융기관 친화적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2023년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메타코(Metaco)를 인수했고, 2024년에는 스탠다드 커스터디(Standard Custody)를 인수하며 제한적 신탁 면허까지 확보했다. 이는 전통 금융권이 디지털 자산 기업을 평가할 때 선호하는 라이선스로, 기관 투자자의 안착을 도왔다.

 

XRP의 강점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제도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신뢰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특히 프로토콜 수준에서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는 XRP 레저(XRPL)는 별도의 미들웨어 없이도 금융기관의 통합을 용이하게 해 경쟁자들보다 채택 장벽이 낮다. 이는 기관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선택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탈중앙화금융(DeFi) 기능이 더 풍부한 경쟁 블록체인도 늘어나고 있어 시장 경쟁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리플의 전략은 모든 사용자를 포섭하기보다 핵심 고객인 금융기관과 규제 당국이 거부할 이유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지속적인 수요와 안정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국 규제 명확성이 유지되고 제도권 신뢰와 통합 사례가 늘어난다면, XRP는 현재 시세 기준에서도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평가다. 가격 상승이 단순한 거품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와 제도적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가치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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