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3달러 지지선을 내주며 2.85달러까지 밀려났다. 최근 규제 완화 기대와 고래 매집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 이동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투자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8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리플(Ripple)은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면허를 신청하고 연방준비제도(Fed) 마스터 계좌도 요청했다.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미국 금융 시스템 내 입지가 크게 강화될 수 있으며, 이르면 10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같은 달 XRP 현물 ETF 승인 여부도 가려질 예정이라, 10월은 리플 전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플은 최근 기관 대상 거래소 불리시(Bullish)의 IPO를 축하하며,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와 XRP 레저가 주식 매각 대금 결제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실물 금융거래에서 XRP 레저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한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XRP 가격은 2.85달러로, 24시간 동안 6%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리플이 5억 달러 규모의 XRP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한 사실이 포착되며, 이는 주문형 유동성(ODL) 거래 준비일 수도, 대형 기관 거래일 수도 있지만 단순 매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플랫폼 딥시크(DeepSeek)는 XRP가 단기적으로 5~10달러,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최대 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SEC 규제 명확화, 거시경제 안정, 비트코인(BTC) 강세장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붙었다. SEC는 현재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통해 증권법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처럼 XRP는 규제·금융 진출·시장 채택 확대라는 호재와, 급락세와 대규모 자금 이동 같은 불안 요인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달러 회복 여부가 관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10월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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