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3달러 선 아래로 밀리며 약세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다.
8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는 장중 2.94달러까지 하락하며 하루 동안 2%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기준 1% 하락을 이어간 결과이며, 한 달 누적으로는 7% 넘게 밀린 수치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2.88% 하락폭보다 더 큰 2.36% 낙폭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약세 배경으로 ▲XRP 현물 ETF 기대감 이후 이어진 차익 실현 ▲3.06달러 저항선에서의 기술적 반락 ▲고래 지갑에서 9,0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이 쏟아진 점을 꼽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달 초 일곱 건의 XRP ETF 신청서에 대한 결정을 오는 10월로 연기했다. 리플과 SEC 간 소송이 8월 종결되며 법적 부담은 줄었지만, ETF 승인 일정이 미뤄지면서 오히려 “재료 소멸” 심리가 강해진 모습이다. 당초 시장은 ETF 승인 시 43억~84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 유입을 기대했으나, 이는 더 먼 미래로 밀린 셈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하락 압력이 커졌다. XRP는 7월 고점 3.38달러와 8월 저점 2.75달러 구간의 50% 되돌림선(3.06달러)에서 저항을 받으며 매도세가 강화됐다. 현재 MACD 히스토그램이 –0.0199를 기록하며 하락세 가속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3달러선을 지키지 못한 점은 매수세 약화를 반영한다. 향후 단기 지지선은 2.99달러, 그 아래로는 2.78달러 수준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디지털자산 서밋에서 SEC가 밝힐 암호화폐 정책 방향이 XRP 향방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인 ETF 승인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약세 기조가 우세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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