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8월 초 12만 4,4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1만 1,800달러까지 밀려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대규모 매도세와 기관 자금 유출이 겹치면서 시장 전반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8월 25(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2.5% 하락해 11만 1,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조 2,0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등 매크로 이벤트가 단기 반등을 이끌었지만, 매도세가 다시 강하게 이어졌다.
시장 충격의 중심에는 고래 투자자의 대량 매도가 있었다. 사토시 시절부터 비트코인을 보유한 한 고래는 단숨에 2만 4,000BTC, 약 27억 달러 규모를 매도해 비트코인 가격을 몇 분 만에 4,000달러 끌어내렸다. 이 여파로 시가총액 450억 달러가 순식간에 증발하며 하락세를 가속화했다.
추가적으로 또 다른 고래가 5일간 2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하이퍼리퀴드 거래소로 이체한 뒤, 22억 달러 상당을 현물로 매수한 사실도 포착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이들 장기 보유자가 2011년 당시 10달러 이하로 매입한 비트코인을 현재 11만 달러 이상에서 매도하고 있어, 이를 흡수하기 위해선 막대한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한풀 꺾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11억 7,000만 달러가 유출되며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수급 악화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매도와 기관 자금 유출이 겹치면서 단기 약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자금 회전이 지속되고 있어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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