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8월 마지막 주를 11만 2,000달러 선에서 시작하며 강세장의 끝자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으로 11만 달러 선이 다시 거론되고 있으며, 시장은 단기 지지선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8월 25(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변동성 확대 속에 11만 700달러까지 떨어지며 7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하루 만에 약 6억 4,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CME 비트코인 선물 갭을 단기 반등 신호로 보고 있으나, 다른 이들은 10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번 하락으로 비트코인 고래들의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았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 자료에 따르면, 한 고래 주소가 최근 5일간 약 2만 2,769BTC(25억 9,000만 달러)를 매도한 뒤 47만 2,920ETH(22억 2,000만 달러)를 매수하고 13만 5,265ETH(5억 7,700만 달러) 롱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래들의 차익 실현이 시장 급락의 배경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분석가 비자이 보야파티(Vijay Boyapati)는 이러한 분배가 비트코인의 장기적 화폐화 과정에서 “건전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1,000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는 8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장기 보유자들의 공급 분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규모 보유자들은 여전히 매집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0BTC 미만의 지갑들이 지속적으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100~1,000BTC 구간의 투자자들은 10만 5,000달러 부근에서 매수와 매도를 병행하며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래 매도가 이어지더라도 개인 투자자층이 장기적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고점 신호가 이미 나왔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레이더 로만(Roman)은 비트코인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강세장이 끝났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거래량 감소와 RSI 하락이 동반되며 약세 다이버전스가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연준의 선호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9월 금리 인하 여부가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키울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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