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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지니어스 법안 앞에서 결국 무너질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26 [20:43]

테더, 지니어스 법안 앞에서 결국 무너질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8/26 [20:43]
테더(USDT)

▲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 이후 테더(Tether, USDT)가 새로운 규제 압박에 직면하면서 시장 경쟁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8월 26(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3년 10월 1,200억 달러에서 2025년 8월 기준 2,88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이 가운데 테더는 약 60% 점유율을 차지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2021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4,100만 달러 벌금 사례처럼 규제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으며, 분기 단위 공시만 제공하는 현행 보고 방식이 매월 공시를 의무화한 지니어스 법안 요건과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쟁사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도전자는 USD 코인(USD Coin, USDC)이다. 시가총액 약 680억 달러 규모인 USDC는 발행사 서클(Circle)이 2018년 출범 이래 매월 준비금 증명서를 공개하며 규제 친화적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서클은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규제(MiCA)에 따라 USDC와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 모두 규제 승인을 확보한 상태다. 반면 테더는 유럽 시장에서 철수했다.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다이(Dai)는 최근 USDS로 리브랜딩하며 또 다른 경쟁자로 부상했다. USDS는 전통적 준비금이 아닌 초과 담보 암호화폐 대출 구조에 기반하며, 스카이(Sky, 구 메이커다오)가 운영하는 탈중앙자율조직 형태로 누구나 거버넌스 토큰 SKY를 통해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리플(Ripple)이 출시한 리플 USD(RUSD)도 주목받는다. 시가총액은 약 6억 6,700만 달러 수준으로 아직 규모는 작지만, 엑스알피(XRP) 네트워크와 연동돼 국경 간 결제 솔루션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인가를 받은 점은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테더의 규모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USDC, USDS, RUSD 같은 신흥 경쟁자들이 규제 우위와 기술적 특색을 무기로 도전하고 있지만, 테더의 현재 시장 지배력을 단기간에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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