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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수수료 대폭 인하...사용자 확대 vs 인플레이션 악몽, 결과는?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28 [14:09]

트론, 수수료 대폭 인하...사용자 확대 vs 인플레이션 악몽, 결과는?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8/28 [14:09]
트론(Tron, TRX)

▲ 트론(Tron, TRX) 

 

트론(Tron, TRX) 블록체인에서 거래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제안이 투표 마감을 앞두고 가시화되면서 사용자 접근성 확대와 토큰 공급 인플레이션 위험 사이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8월 28(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지난 8일 깃허브(GitHub) 사용자 그로센DI(GrothenDI)가 트론 개선 제안 저장소에 제출한 ‘트랜잭션 수수료 인하’(제안 #789)다. 제안은 에너지 단가를 210선에서 100선으로 낮춰 거래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이자는 내용이다. 1TRX는 100만 선으로 나뉘며,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해당한다.

 

에너지 단가를 낮추면 사용자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추정치에 따르면 거래 비용 인하로 최대 45% 더 많은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전송과 같은 대규모 사용 사례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2024년 제안 #95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낮췄을 당시 신규 스마트 계약 배포가 급증한 바 있어, 이번 제안 역시 생태계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 경제성 측면에서는 우려도 존재한다. 현재 210선 단가 기준으로는 연간 약 7,600만TRX가 소각되며 순소각 효과를 내고 있으나, 단가를 100선으로 낮출 경우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으면 순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TRX 공급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표는 지난 화요일 개시돼 금요일 마감되며, 트론 블록체인 탐색기에는 제안 #104로 등록됐다. 수요일 기준 체인 클라우드(Chain Cloud), 크립토체인(CryptoChain), 난센(Nansen), HTX.com, P2P.org, 트론 얼라이언스(Tron Alliance) 등 17곳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10곳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총 27명의 슈퍼 대표 중 최소 18명이 찬성해야 제안이 통과된다.

 

한편, 트론은 2017년 출범 이후 여러 시장 사이클을 거치며 꾸준히 존재감을 확대해왔다. 현재 시가총액 331억 달러로 9위에 올라 있으며, 올해 들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만 40% 증가하는 등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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