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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만 달러 증발 위기...가상자산 거래소, 왜 고래 자금 310만 달러 묶었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29 [17:51]

310만 달러 증발 위기...가상자산 거래소, 왜 고래 자금 310만 달러 묶었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29 [17:51]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어느 한 고래 투자자가 중앙화 거래소의 신뢰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암호화폐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화이트 웨일(The White Whale)’로 알려진 인물이 MEXC 거래소에 31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동결된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논란은 전 세계 암호화폐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8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화이트 웨일은 MEXC 거래소가 자신에게 말레이시아 현지 방문 신원 확인을 요구하며, 약관에도 없는 조건으로 출금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정을 따랐음에도 임의로 규칙을 바꿨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MEXC 거래소는 “리스크 관리와 규제 준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화이트 웨일은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MEXC 거래소의 구조와 약관상 소송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는 결국 여론을 통한 압박만이 유일한 수단이라며 200만 달러 규모의 보상 캠페인을 NFT 형태로 시작했고, 며칠 만에 2만 4,000개 이상의 지갑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조종사 출신으로 훈련과 규율을 강조해온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트레이딩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금전적 손실을 겪고 있지만, “원칙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비용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MEXC 거래소 내부에서도 이번 사건은 최근 발리 리트릿에서 큰 논의 주제가 되었으며, 그 역시 같은 경험을 한 트레이더가 수백 명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2022년 FTX 붕괴 이후 불거진 중앙화 거래소 투명성 논란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MEXC 거래소는 머클트리 구조의 지갑 공개를 통해 준비금을 증명한다고 밝혔지만, 제3자 감사가 아닌 자체 검증 방식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 MEXC 거래소는 1억 달러 규모의 ‘가디언 펀드’를 운영하며 자산 보호를 강조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불투명성을 문제 삼고 있다.

 

화이트 웨일은 여론전을 이어가며 매일 사건 경과를 공유하고 있다. MEXC 거래소는 여전히 대면 신원 확인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와 거래소의 대치 상황은 끝나지 않은 채 중앙화 플랫폼 신뢰 문제를 다시금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 앞에 드러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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