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기관 수요 부재로 고전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Alex Spiro)가 의장으로 참여하는 2억 달러 규모 트레저리 기업 설립 계획이 알려지며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8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공개된 피치 자료를 통해 도지코인 전용 트레저리 기업의 구체적 계획을 확인했다. 해당 회사는 최소 2억 달러를 모금해 DOGE를 매입하고 준비 자산으로 보유할 예정이며, 스피로가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론 머스크가 직접 참여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강세 심리가 뚜렷해졌다. 코이널라이즈(Coinalyze) 데이터에 따르면 DOGE의 선물 롱/숏 비율은 4.15로 치솟았고, 전체 포지션의 80% 이상이 롱으로 집계됐다. 펀딩 비율도 양수 흐름을 보이며 트레이더들의 가격 상승 기대가 선명히 드러났다.
그러나 현물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최근 7일간 DOGE는 연속적으로 음수 매수-매도 델타를 기록했으며, 하루 기준으로도 매도 물량이 매수 물량을 웃돌았다. 실제로 11억 달러 매수 대비 12억 1,000만 달러 매도가 발생해 -1억 4,200만 달러 차이를 보였다. 이는 온체인 수요와 사용자 활동이 여전히 둔화돼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흐름 역시 제한적이다. 보도 시점에서 DOGE는 0.217달러로 24시간 기준 1.37% 상승했으나, 주간 차트에서는 9%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토캐스틱 RSI는 31.34로 약세 교차를 나타냈고, 가격은 패러볼릭 SAR 하단에 위치해 하락 압력을 확인시켰다.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강화될 경우 0.24달러 저항을 시험할 수 있지만, 약세가 지속된다면 0.20달러 지지가 핵심 구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도지코인은 대규모 트레저리 기업 참여라는 호재와 현물 수요 부진이라는 악재가 맞서고 있다. 기관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거래량과 수요 회복이 관건이라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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